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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혹시 당신도 물 중독증? - 물 중독증 이란?

by Annie_C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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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씨 입니다.

제가 얼마 전 물과 나트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섭취 또는 먹는 법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물과 나트륨은 우리의 몸에서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이죠?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치명적인 독이 되기도 합니다.

↓물과 나트륨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https://anything-choi.tistory.com/4

 

우리가 물을 마셔야 하는 7가지 이유! - 다이어트 필수요소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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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나트륨 권장량, 얼마나 될까? - 나트륨 배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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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하루 일과 중 물보다 커피나 차를 더 자주 접하고 마신다고 생각하기에 신경 써서 많이 마셔야 한다고 글에서 강조했었는데요, 오늘은 물을 갑자기 많이 마셨을 때 오는 물 중독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몇 년 전 TV프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왔던 한 아이가 사망한 사실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이 아이는 ADHD를 갖고 있고 음식에 집착해서 폭식을 하고 먹는 것을 참지 못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었습니다. 방송에서 전문가에게 음식 대신 물을 마시는 '물 간식' 솔루션을 받았고 잘 지키는 것처럼 보였으나 정신과적인 문제로 음식 대신 물에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계속 찾는 물 중독 증세를 보여 부모가 물 마시는 것을 통제하자 급기야 샤워기로 물을 마셨고 그렇게 물을 마신 그날 아이는 코와 입에 피거품을 흘리며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중환자실에서 아이는 회복을 기다렸지만 저혈나트륨증으로 인한 뇌부종 등 증상을 겪다가 몇 년 전 사망했습니다.

 

대체 무엇이 이 아이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바로 체내의 나트륨의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생기는 저혈나트륨증 입니다.

물은 많이 마시면 좋지만, 과한 것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것.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물 중독증 이란?

물 중독증(Water Intoxication)은 한꺼번에 물을 과다 섭취해 체내 전해질 농도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의 몸이 필요한 물의 양보다 갑자기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면 배설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체내의 세포와 혈액이 수분을 흡수합니다. 이 때문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며 세포가 붓는 등 저혈나트륨증의 증상들이 나오게 되는데, 대표적인 증상이 뇌부종으로 뇌세포가 부으면 뇌압이 상승해 두통과 호흡곤란, 근육경련,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더 많이 떨어지면 중추신경계가 손상되어 혼수상태에 빠지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이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마실 것이 아니라, 체내의 물과 나트륨의 농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는데요, 올바로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수분 섭취 방법?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하루 필요한 물의 양은 최대 2리터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는 개개인의 체중과 건강상태, 기후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물 중독증은 수분 섭취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일을 하거나, 심인성 다음증(심한 갈증으로 다량의 물을 찾는 증상)을 겪는 경우입니다.

많은 양의 물을 빨리 마시거나, 갑자기 급격한 저염식을 한다거나,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린 뒤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물 중독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자신의 신체에 맞게 필요한 적당한 물의 양을 계산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고,

물을 시간당 최대 1리터 이상은 마시지 말고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나눠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 후에 땀을 많이 흘렸다면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물 대신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물 마시는 것을 장려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물 마시는 어플을 통해 하루의 물 양을 정하고 마시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어플로 계산해 보면 제 체중에 마셔야 하는 하루 수분 섭취량은 약 1.3리터 정도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얼마큼 마시느냐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는 물.

우리의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만 적당히 현명하게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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