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니씨 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콧물이 졸졸 날 때 생각나는 것 하나 있어요.
바로 달달한 유자차 한 모금.
감기라도 와서 으슬으슬할 때 유자차 한잔 하면 정말 몸이 개운한 것 같죠?
유자에는 생각보다 좋은 성분이 많아서 우리의 몸에 여러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 유자의 효능과 유자청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1. 유자의 효능
2. 유자의 부작용
3. 유자청 만드는 방법
유자의 효능
유자는 감기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죠? 그 이유는 유자에 함유된 리모넨 성분이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그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또, 유자에는 레몬보다 많은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활성산소가 체내에 축적되면 노화가 빨리 일어나는데, 이 활성산소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c예요. 당연히 노화 예방에도 좋아요. 비타민C는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맑게 하는데도 도움을 줘요. 또, 비타민C는 피로의 주원인인 젖산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줘요.
유자 속에 있는 비타민 P의 일종인 헤스페리딘(Hesperid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헤스페리딘이 비타민C와 만나면 탈모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헤스페리딘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두피의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혈관을 따라 혈액 속의 영양분이 두피까지 잘 갈 수 있게 해 줘요. 이 성분은 껍질에 있어서 유자를 껍질채 먹는 게 좋아요.
동의보감에 적혀있는 유자의 효능에는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유자의 부작용
유자는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복부가 찬 사람이 많이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서 적당히 먹는 게 중요해요. 또한 유자를 청으로 만들어 유자차로 마시거나 유자 폰즈로 먹게 되면 만드는 과정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뇨가 있거나 당에 민감하신 분들은 반드시 적게 드셔야 해요. 또 감귤 등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유자 또한 피하셔야 돼요.
유자청 만드는 방법
유자는 생과로 섭취해도 좋지만, 청으로 만들면 특유의 신맛을 줄여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청을 만들면 샐러드드레싱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청을 뜨거운 물에 한~두 스푼 타면 유자차로 마실 수 있어요.
시중에 파는 유자청들도 많지만, 내 손으로 깨끗이 씻어서 만들어놓으면 먹을 때마다 뿌듯할 것 같아요.
1. 유자에 물을 묻힌 후,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손으로 문질문질 해준다.
2. 베이킹 소다에 문지른 유자를 물에 담가 세척한다.
3. 세척한 유자를 식초물에 담가 한번 더 세척한다.
4. 깨끗한 흐르는 물로 세척한다.
5. 세척한 유자를 가운데를 잘라 씨를 발라낸다.
6. 과육과 껍질을 분리한다.
7. 껍질은 채 썰어준다.
8. 과육은 믹서기에 갈아준다.
9. 껍질과 과육을 잘 섞어놓는다.
10. 유자와 설탕을 1:1 비율로 섞는다.
11. 열탕으로 소독한 유리병에 넣어준다.
12. 상온에서 하루정도 방치한 후 냉장 보관한다.
2주 정도 숙성 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유자의 효능과 부작용, 유자청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환절기나 겨울에 꼭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어야겠다고 생각이 들 만큼 좋은 것 같아요.
따뜻한 유자차 한잔 하시면서 건강 챙기시길 바랄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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