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강아지 당뇨 증상, 원인, 합병증, 관리방법

by Annie_C 2022. 1. 14.
반응형

 

강아지도 당뇨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저의 강아지도 약 5년 전부터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강아지 당뇨의 증상은 크게 티가 나지 않아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강아지 당뇨를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각종 당뇨 합병증을 유발하여

강아지의 생명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또 당뇨는, 수술이나 치료법이 따로 없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강아지 당뇨의 원인과 합병증, 관리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당뇨란,

체내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분비에 문제가 생겨,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사람의 당뇨와 강아지의 당뇨는

기본적으로 원리와 관리방법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아지 당뇨 증상

 

1. 갈증으로 인한 다음다뇨 현상 

- 혈액 속의 피가 끈적하여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많이 쌉니다.

  오줌은 말라붙으면 설탕 덩어리가 섞인 것처럼

  끈적한 특징이 있습니다.

 

2. 무기력증

- 한 곳에 가만히 있고 움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3. 잦은 구토

- 당뇨 때문에 췌장이 상하는 경우는 잦은 구토를

  합니다.

 

4. 심각한 체중감소

-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며,

  체중은 주로 근육이 빠집니다.

 

5. 불량한 피모의 상태

- 몸통의 털이 급격히 빠지고 듬성듬성해지며,

  털의 상태가 푸석해집니다.

 

6. 식욕부진

- 평소에 잘 먹던 간식이나 밥도 거르거나 잘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7. 탈수

- 등가죽을 잡았다가 놓았을 때 탄력 있게 빨리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등가죽이 그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면 탈수의 증상입니다.

  

 

강아지 당뇨 원인

 

1. 유전적인 원인

- 부모견이 당뇨를 앓았을 때 유전이 되어 발생

  하기도 합니다.

 

2. 췌장염

- 췌장 손상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겨 당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3. 잘못된 식습관

- 사료 위주의 식사보다 간식 위주의 생활, 사람이

  을 먹는 음식을 강아지도 먹는 생활이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췌장에도 영향을 주고,

  비만해집니다.

 

4. 운동부족

- 사람과 마찬가지로 먹는 것 대비 충분히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강아지도 비만해지고 당뇨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당뇨 합병증

 

1. 피부 말초 부위의 상처

- 끈적한 피가 몸의 끝부분 말초의

  모세혈관까지 다다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 끝이나 꼬리 끝, 생식기 끝에

  상처가 잘 생기며, 잘 아물지 않습니다.

 

2. 당뇨성 백내장

- 급격한 시력저하를 보여 평소에 잘 보던 것들을

  못보거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망막이 뿌연 증상을 보이며,

  산책할 때 두려움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백내장 증상이 빠르게는 수개월 이내에

  생기기도 합니다.

 

3. 당뇨성 케톤 산증

- 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 못하고 지방을

  사용하면서 케톤이라는 독성 물질을 만드는데,

  이것은 혈액을 급격히 산성화 시키기 때문에

  이는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응급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합병증들이 유발되지만,

  주로 흔히 일어나는 대표적인 것들만

  적어 보았습니다.

 

 

강아지 당뇨 관리방법

 

1. 식이요법

- 강아지의 식사는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 규칙적인 시간에 주며,

  당뇨 전용 사료나 다이어트 사료로 한정하고,

  그 어떤 가공된 간식이나 사람 음식을 일체

  금지합니다.

 

  단백질로 된 닭가슴살이나 고기도

  아주 가끔은 줄 수 있지만, 그다음은 사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생겨, 하루에 두 번,

  정해진 시간에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에 방해가 됩니다.

 

  꼭 간식을 주고 싶다면, 브로콜리, 오이,

  당근 등 당이 없고,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 정도로 제한해서 주며, 당근도

  많이 주면 좋지는 않습니다.

 

2. 운동요법

- 당뇨에 걸린 강아지는 하루에 두 번 정도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이라 하면 약간 빠르게 걷는 산책 정도로,

  당뇨 관리에는 꼭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체내의 인슐린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에

  좋은 효과를 줍니다.

 

  또, 당뇨의 증상 중 근력이 매우 빠지는 증상이

  있기 때문에 몸과 다리의 근력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매일 산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인슐린 주사

- 강아지는 사람과는 달리,

  먹는 인슐린 약이 없습니다.

  때문에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합니다.

  사료 식사 직후 정해진 인슐린의 양만큼

  목과 등 사이 피하주사를 놓으며,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의 식사 직후

  놓도록 합니다.

 

  강아지가 밥을 안 먹고 걸렀다고 해도

  인슐린 주사는 놓아야 하는데,

  이는 평소 맞던 양의 반샷으로 놓으며,

  자세한 것은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시면 되겠습니다. 

 

4. 습진, 상처 관리하기

- 발 끝, 꼬리 끝, 생식기 끝에 쉽게 상처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무르는 습진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또 이렇게 한번 상처가 나게 되면

  잘 낫지 않는 것이 당뇨의 특징이므로,

  상처가 나지 않게 평소에 잘 보호하거나,

  상처가 나는 경우에는 소독과 약을 발라주고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는 강아지 당뇨를 5년여 정도 겪으면서

강아지 당뇨도 사람의 당뇨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또 생각보다 당뇨에

걸리는 강아지가 정말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이라도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

저렴한 금액으로 소변검사만으로도 간단히

진단해 볼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검사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뇨의 관리는 매우 길고 험난한 싸움입니다.

보호자도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하고 강아지도

매우 힘들겠지만,

우리에게 행복을 주던 반려견의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함께하기 위해서는,

가족으로써 이 정도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