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에 흔히 쓰는 텀블러,
얼마 만에 한번 교체해 주고 계신가요?
혹은 입구가 좁아 손이 잘 안 들어가서
세척을 대충 하고 계시지 않나요?
비싼 텀블러를 샀다고 몇 년씩 쓰고
계시지는 않나요?
사실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를 잘 세척해
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그 어떤
물건보다 더럽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텀블러는 음료의 온도를 유지하기에
매우 용이하고, 또 환경의 플라스틱 공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많이들 사용합니다.
하지만, 텀블러를 잘못 사용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텀블러 사용법과 세척법, 교체시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텀블러 사용법
텀블러의 안쪽도 스테인리스로 되어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 시, 스테인리스 연마제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베이킹 소다로 안쪽을 문지른 후 헹구고,
물을 닦아낸 뒤, 식용유를 키친타월에 묻혀
닦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연마제가
남아있다면 시커멓게 묻어나옵니다.
같은 방법을 2회 정도 더 반복하여 검은
연마제가 닦여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합니다.
음료를 마시고 나서 꼭 깨끗한 흐르는
물로 바로 헹궈야 합니다.
남아있는 음료의 잔여물, 냄새, 색소를
빨리 없애주어야 텀블러에 불쾌한 냄새가
남지 않고 내부에 착색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5시간 이상 음료를
보관하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특히 유제품을 담았을 때에는 빨리 먹도록
해야 합니다.
텀블러 세척법
텀블러를 설거지통이나 물에 오래 담가
놓으면, 음식 냄새가 쉽게 배고, 세균 번식이
잘 되므로, 세척 전 텀블러는 따로 놓아야
합니다.
텀블러 입구가 좁아 세척이 불편하다면
텀블러 세척 전용 솔을 사용하거나,
달걀 껍데기와 세제를 함께 넣고 흔들면 이물질
제거에 용이합니다.
세척한 텀블러에 구연산을 한 스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 후, 스텐 젓가락으로 잘
녹도록 저어준 뒤, 한 시간 뒤에 물을 버리고
잘 헹궈주면 냄새와 얼룩들이 사라집니다.
세척 후에는 바로 뚜껑을 닫지 말고
열어서 완벽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리거나,
햇빛에 말려줘야 합니다.
텀블러 교체시기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안전하고
오래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녹이 슬고 세척 시나
스푼 사용 시 긁히며 부식이 됩니다.
또한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을 오랜 기간
사용 시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텀블러 내부가 긁혀있거나, 변색이 되어
있다면 즉시 교체해 주는 게 좋습니다.
육안으로 멀쩡하다고 하더라도,
텀블러를 가끔 사용했다면,
2년에 한 번씩 교체하고,
매일 사용한다면 1년에 한 번씩은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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