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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쉬운 겨울옷 관리법 - 패딩 관리법_패딩 세탁법_패딩 보관법_꿀팁

by Annie_C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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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씨 입니다.

저는 요즘 추워진 날씨에 패딩을 열심히 꺼내 입고 다니는데요, 

숏 패딩부터 롱 패딩까지 집에 한두 개 안 갖고 계신 분들 아무도 없죠?

패딩은 정말 없어서는 안 될 겨울 필수템이에요.

하지만 옷 내부에 포근한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음식 냄새 등 좋지 않은 냄새들을 금방 흡수하고, 또 냄새가 잘 안 빠진다는 단점도 있어요.

겨울철에 매일 입는 외투인 패딩을 자주 빨기는 힘이 들고, 또 자주 세탁을 맡기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음식 냄새가 퀴퀴하게 남은 패딩을 그대로 입고 출근하고 계신지요?

요즘 스타일러 사용하는 분들도 많지만 스타일러 없이도 패딩을 쉽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비용도 안 들고 약간의 부지런함만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패딩 관리법

 

1. 패딩에 눈비가 묻어 젖어있을 때 : 마른 수건으로 두드려 닦아준 뒤, 그늘에서 말려줘야 해요.

그래야 얼룩이 최대한 안 남거든요. 그늘이라 함은 습하지 않은 그늘 이어야 해요.

겨울에는 베란다, 다용도실 등 차가운 그늘에서 말리시면 오히려 패딩이 눅눅하게 습기를 먹을 수 있어서 집 거실, 방 등 비교적 건조한 그늘에서 말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2. 이물질이 묻었을 때 : 물티슈가 아닌 타월, 물적신 키친타월이나 티슈로 닦아주시는 게 좋아요.

물티슈에는 화학성분이 있어서 옷에 묻은 이물질을 물티슈로 닦았을 때 얼룩이 더 크게 번질 수도 있고 오히려 남게 만드는 주범이에요. 물티슈도 인해 번진 얼룩은 세탁소에서도 지우기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옷감을 절대 물티슈로 문지르면 안 된다고 해요. (요건 세탁소 아저씨께서 직접 말씀해 주신 꿀팁이에요.)

 

3. 화장품이 묻었을 때 : 클렌징 워터를 묻힌 타월이나 화장솜으로 살살 문질러 화장품을 제거해 주는 게 제일 좋아요.

패딩 점퍼를 입을 때 특히 목 근처를 바짝 올려서 화장품이 자주 묻는데요, 화장품은 물 적신 티슈로는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클렌징 워터를 적신 화장솜으로 옷감이 상하지 않게 살살 문질러 없애주는 게 최고예요.

 

4. 패딩에 냄새가 배었을 때 : 샤워 후 수증기 가득한 욕실에 잠시 걸어 두었다가 꺼내어 눕힌 뒤 신문지를 덮어 신문지 위를 헤어드라이어로 살살 말려주시면 냄새 입자가 수증기와 함께 신문지에 흡수가 돼요. 물론 바싹 말려주셔야 옷 안에 곰팡이 등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답니다. 신문지가 없다면 헤어드라이어로 말려 주시는 것만으로도 수증기와 냄새 입자를 함께 날려 보내기 때문에 조금의 효과를 보실 수 있어요.

요새는 뿌리는 탈취제 사용도 많이 하시는데요, 이는 오히려 기존에 있던 불결한 냄새와 섞여서 냄새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요. 보통 패딩 등 겉옷에 남는 불결한 냄새의 원인은 음식 냄새도 있지만 향수 냄새도 있어요.

자주 세탁을 할 수 있는 옷에 뿌리는 것은 괜찮지만, 자주 세탁이 어려운 겨울 외투에 직접 향수를 뿌리면 나중에 향수 잔향이 남아 변질되어 옷에서 누린내가 날 수 있어요. 또한 향수가 옷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옷에 얼룩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향수를 뿌리실 때는 옷에 뿌리기보다는 신체 부위에 뿌리시는 걸 추천드려요.

 

 

패딩 세탁법

 

패딩 세탁 방법은 옷마다 다르겠지만(옷의 라벨대로 세탁하시는 것이 제일 좋아요!) 저는 보통 드라이클리닝보다는 점퍼용 세제나 중성세제를 이용한 손빨래를 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입는 패딩의 충전재는 대부분 구스나 오리털이어서 그 자체로 유분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패딩을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털의 유분기가 없어져서 보온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정말 심한 오염이 아니라면 중성세제나 전용 세제를 넣어 살살 손빨래를 하신 후, 두 번 정도 맑은 물에 헹궈 주시고, 탈수는 울 빨래 코스로 정말 가볍게 해 주세요. 섬유유연제는 절대 사용하지 않아요.

건조 시에는 건조기는 피하고 옷걸이에 걸어서가 아닌 눕혀서 건조해주셔야 충전재가 아래로 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르는 과정 동안 손으로 가볍게 팡팡 두드려서 충전재의 부피를 살리고 고르게 퍼지게 해 주세요.

밝은 색의 패딩에 오염이 된 경우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1:3의 비율로 섞어 오염된 부분에 묻힌 후 칫솔로 살살 문지른 뒤 물로 가볍게 씻어주면 오염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어요.

또 보통 패딩의 모자에 달린 퍼 세탁은 인조모가 아닌 리얼 동물 털로 된 것들은 세탁을 권장하지 않아요. 그냥 집에서 물로 세탁할 경우 털이 뻣뻣해지기 때문에 굳이 세탁을 해야 한다면 패딩과 분리한 후 세탁소에 따로 건조 세탁을 맡기는 것이 좋아요.

평소에는 모가 난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툭툭 털어 먼지 제거 후 볼륨을 살려 사용하시면 돼요.

 

패딩을 자주 세탁하는 것은 충전재의 보온 기능을 잃게 하고 숨을 죽게 만들 수 있으니, 평소에는 패딩 관리법을 보고 관리해 주시고 세탁은 어쩌다 한번 해주시는 게 좋아요.

 

리얼 동물 퍼가 달린 패딩들

 

 

패딩 보관법

 

패딩은 주로 옷장에 쭈르륵 걸려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사실 패딩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은 눕혀서 보관하는 거예요.

눕힌 후 지퍼를 모두 닫아준 뒤 두드려서 충전재를 고르게 펴준 후,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접어서 보관해야 다시 꺼내 입을 때 충전재가 아래로 쏠려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보관 시 절대 비닐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안 돼요.

드라이클리닝을 마친 옷 포함 모든 옷은 비닐을 벗겨 보관하시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랍니다.

비닐째로 보관을 하시면 침투한 습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옷에 곰팡이가 필 수 있고 옷감이 상할 수 있어요.

옷에 먼지가 쌓이거나 옷끼리 서로 부딪혀 옷이 상하는 것이 걱정되신다면, 통풍이 가능한 부직포 덮개를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또 부피 때문에 비닐팩에 압착해서 보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보관하게 되면 통풍도 안되지만, 다음에 사용할 시 옷의 부피가 예전처럼 복원이 안되어 보온력이 떨어질 수 있고, 압착 시 더해진 구겨짐 때문에 다시 세탁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패딩에 달린 퍼는 패딩과 함께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분리 후 걸어서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아요.

그리고 리얼 동물 퍼는 가끔 꺼내어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서 통풍시켜주셔야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패딩의 관리법, 세탁법,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겨울철에 없어서는 안 될 매일 입는 옷이지만 저렴한 옷이 아니기 때문에 깨끗하게 오래 잘 입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글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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