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74)가 4중 추돌 대형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21일(현지시각) 자신의 자택에서 약 1마일 떨어진 LA 인근 브렌트우드에서 대형 GMC 유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빨간색 프리우스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프리우스 차량은 전복된 뒤 회전하다가 포르셰 카이엔 차량과 충돌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졌는데요,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부상은 경미했으며, 프리우스 차량 운전자는 사고로 인해 머리를 크게 다쳐 피를 많이 흘렸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경찰은,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음주운전이나 약물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대변인은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이번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며 다만, 사고로 부상당한 차량 운전자를 걱정하고 있다"며 전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오스트리아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입니다. 그는 60년대~70년대까지 보디빌더로써 왕성하게 활동을 하였고, 80년대부터는 영화배우로 활동하여 할리우드에서 대표적인 액션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중,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2003년부터 2011년도까지 두 번에 걸쳐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에 당선되었습니다. 주지사 은퇴 후 다시 영화배우로 돌아왔으며, 이민자이면서 미국 스포츠, 연예, 정치에서 모두 성공한 '아메리칸드림'의 성공신화의 표상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와의 사이에서 혼외자 요셉을 낳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아내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파경을 맞았고, 현재는 27세 연하의 물리치료사 헤더 밀리건과 열애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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